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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서 "청년도약계좌 5년은 너무 길어서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 인원은 총 35만 8000명으로 누적 신규 개설 인원인 225만명의 15.9%에 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2025년 종료와 2026년 새롭게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으로의 갈아타기 방법, 그리고 각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여러분이 최대 2,2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2025년 종료 확정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 자산형성을 위해 마련했던 '청년도약계좌'가 내년부터 폐지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올해말로 예정된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등 핵심 혜택의 적용 기한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5년간 모든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가입한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5년 만기까지 모든 혜택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청년도약계좌 마지막 가입 조건
- 연령: 만 19~34세 (병역이행 시 최대 6년 추가)
- 소득: 개인소득 연 6,0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소득 180% 이하
- 납입: 월 최대 70만원, 5년간 총 4,200만원
- 정부기여금: 소득에 따라 3~6% (2025년부터 월 70만원까지 6% 통일)
- 예상 만기금: 최대 5,000만원
청년미래적금 2026년 신규 출시
정부는 내년 74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미래적금' 사업을 신설하고 청년 자산형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긴 만기 부담을 해결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청년미래적금 핵심 조건
- 연령: 만 19~34세
- 소득: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또는 자영업자 연매출 3억원 이하
- 납입: 월 최대 50만원, 3년간 총 1,800만원
- 만기: 3년 (기존 5년에서 2년 단축)
- 정부지원: 일반형 6%, 우대형 12%
일반형 vs 우대형 비교
일반형 (6% 지원)
- 대상: 일반 청년 및 소상공인
- 정부지원: 납입액의 6% (월 50만원 시 3만원)
- 예상 만기금: 약 2,080만원 (연이자 12% 수준)
우대형 (12% 지원)
- 대상: 중소기업 신규취업자 (취업 후 6개월 이내 가입)
- 조건: 3년간 중소기업 근속 유지
- 정부지원: 납입액의 12% (월 50만원 시 6만원)
- 예상 만기금: 약 2,200만원 (연이자 16.9% 수준)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 갈아타기 방법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갈아타기가 가능한지에 대한 답은 "예"입니다. 정부가 내년 미래적금을 신설하고,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도약계좌는 내년부터 사실상 종료되면서 계좌의 중복 가입이 불가능해 정부는 도약계좌의 중도해지 페널티를 없애 갈아타기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갈아타기 지원 방안
- 중도해지 페널티 면제: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불이익 없음
- 정부기여금 유지: 기존 받은 정부기여금은 그대로 유지
- 비과세 혜택: 해지 시점까지의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 간편한 절차: 복잡한 수속 없이 전환 가능하도록 지원
상황별 유리한 선택 가이드
청년도약계좌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이 있어 5년간 꾸준히 납입 가능
- 월 70만원 납입으로 최대한 큰 목돈(5,000만원) 마련이 목표
- 장기 자산형성 계획이 명확한 경우
- 2025년 12월 31일 이전 가입 가능
청년미래적금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
- 3년 내 결혼, 창업, 내 집 마련 등 구체적 목표가 있는 경우
- 5년은 너무 길다고 느끼는 경우
- 중소기업 신규취업자로 12% 우대형 혜택 받을 수 있는 경우
- 자영업자로 새로운 혜택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
수익률 비교 시뮬레이션
청년도약계좌 (월 70만원, 5년)
- 원금: 4,200만원
- 정부기여금: 약 600만원
- 은행이자: 약 200만원
- 만기수령액: 약 5,000만원
청년미래적금 일반형 (월 50만원, 3년)
- 원금: 1,800만원
- 정부지원금: 약 108만원
- 은행이자: 약 172만원
- 만기수령액: 약 2,080만원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월 50만원, 3년)
- 원금: 1,800만원
- 정부지원금: 약 216만원
- 은행이자: 약 184만원
- 만기수령액: 약 2,200만원
갈아타기 시 주의사항
갈아타기를 고려 중이라면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정부 공식 발표 대기: 아직 세부 전환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성급한 해지는 금물
- 가입 시기 고려: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이 짧다면 해지보다 유지가 유리할 수 있음
- 소득 변동 가능성: 향후 소득 증가 예상 시 지금 가입 가능한 상품 선택
- 납입 여력 점검: 무리한 납입으로 중도해지하지 않도록 현실적 계획 수립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 모두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마련한 훌륭한 제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2025년이 청년도약계좌의 마지막 가입 기회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